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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폭발 사망 사고, 26년 전 '같은 날·같은 장소'서 발생"...비극, 되풀이됐다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사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사망했다.


많은 이들이 안타까운 사고에 충격을 금하지 못하는 가운데, 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이 부대에에서 과거 '같은 날' 수류탄 사망 사고가 있었던 것이 확인된 것이다.


22일 뉴스1 보도 등에 따르면 26년 같은 날인 1998년 5월 21일, 32사단에서는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초대형 사고였던 것이다.


사유도 비슷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25년 전 사고도 비슷한 이유로 일어났다. 당시에도 훈련병 1명이 수류탄 투척을 위해 안전핀을 제거한 뒤 즉시 던지지 않아 수류탄이 조기 폭발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6년 전 사고와 전날의 사고가 다른 점은 발생 시각, 행정구역 상의 변경 정도다. 당시에는 32사단이 충남 공주시에 해당했고 현재는 세종시에 해당한다.


군 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민들 역시 위험 물품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수칙 강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훈련병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정신적인 측면도 고려해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편 어제 오전 9시 50분께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는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훈련병 1명이 숨지고 부사관 1명이 크게 다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훈련을 통제하던 소대장인 30대 부사관은 손과 팔을 크게 다쳐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훈련병은 다음 주면 6주간 신병 훈련을 마치고 다른 훈련병들과 함께 수료식을 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