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BC 뉴스투데이
한 대에 6천만 원이 넘는 벤츠 수입차를 불과 1천79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다단계형 공동구매가 논란이다.
16일 MBC 뉴스투데이는 '자동차 공동구매'라는 현수막과 전단지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1천790만 원에 벤츠를 구입할 수 있다고 유인해 피해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방식은 처음 가입 때 1천790만 원을 낸 뒤 각각 두 사람을 더 데려오는 식으로 모두 7명만 모이면 낸 4분의 1 값에 차를 받는 구조다.
납입자가 계속 두 배로 불어나지 않는 한 뒤늦게 가입한 회원들은 차를 못 받을 수도 있는 구조로 다단계형 공동구매인 셈이다.
via MBC 뉴스투데이
벤츠의 국내 공식 수입업체인 한성자동차 측은 비슷한 공동구매 업체들이 전국에 있어 거래를 끊겠다는 공문을 보냈고, 각 지점에는 영업사원 교육지침도 내렸다고 밝혔다.
현행 방문판매법은 미등록 다단계 영업과 사행적 판매원 모집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납입금을 초과하는 금액을 미래에 지급한다고 약속했다면 유사수신 행위로 간주될 소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