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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커플과 '더블데이트' 하는 날, 남친이 10년된 'K5' 끌고 오자 표정 싹 굳은 여친

친구 커플과의 식사 자리에 GV80이 아닌 K5끌고 갔다가 기분 상해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실망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친구 커플과의 식사 자리에 GV80이 아닌 K5끌고 갔다가 기분 상해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실망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년 된 K5 끌고 갔더니 여친 표정 썩어버리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6살 동갑의 여자친구와 6개월 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지금 차를 10년 된 K5랑 GV80 2대를 몰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며칠 전 여친 친구 커플이랑 식사 약속이 잡혔는데, 약속 당일 일이 조금 늦게 끝나는 바람에 약속한 식사 장소에 나 혼자 따로 도착했다"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기사 K5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기아


A씨는 "이날 GV80 정비를 맡겨서 K5를 타고 약속 장소에 갔었는데, K5를 끌고 온 걸 보자마자 여친 표정이 굳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친이)밥 먹을 때도 얘기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집에 데려다준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하면서 혼자 택시 타고 갔다"고 덧붙였다.


이해할 수 없는 여자친구의 행동에 슬슬 화가 났다는 A씨는 다음날 여자친구에게 "어제 왜 그렇게 행동했냐"며 이유를 물었다.


그런데 이어진 여자친구의 대답에 A씨는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의 여자친구는 "친구 커플 만나는 날인데, 왜 하필이면 K5를 끌고왔냐"며 친구 커플과의 만남이 있는 날 GV80을 끌고 오지 않은 A씨에게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A씨는 "정비 맡겨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더니 '그럼 그냥 택시 타고 오지 그랬냐'고 말하는 거 듣고 어이가 없어서 며칠째 얘기 안하는 중이다"라며 "K5를 쪽팔려 하는 거 같아서 기분이 확 상했다"며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이어 나가야 하는 게 맞는지 고민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차 있는 게 어디냐", "여자친구 인성이 별로다", "친구들한테 미리 GV80 탄다고 자랑을 실컷 했나 보다", "약간 속상할 수는 있어도 대놓고 말하는 게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여자친구를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