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6일(월)

아직 눈도 못 떴는데...숨도 못 쉬게 꽉 묶인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6마리 새끼 강아지

인사이트보배드림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눈도 채 뜨지 못한 강아지들이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누가 쓰레기봉투에 강아지들을 잔뜩 담아서 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혹시 도움 주실 분이 있을까 올려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그는 "태안에 위치한 샛별해수욕장 쓰레기장에 쓰레기와 함께 막 태어난 새끼 강아지들을 담아서 숨도 못 쉬게 꽉 묶어서 버려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이 구조한 터라 임시 보호 또는 입양 갈 곳을 찾는다고 하여 올려 본다. 태어나자마자 안락사 시행하는 보호소로 가지 않도록 충청권에 계시는 분들 한 번씩 눈여겨 봐달라"며 "태안동물보호협회에 문의해달라"라고 전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소주병, 맥주캔 등의 쓰레기가 담긴 쓰레기봉투 안에 막 태어난 것처럼 보이는 아주 작은 강아지들이 담겨 있는 모습이다.


함께 놓인 컴퓨터용 사인펜보다 작은 크기다.


인사이트보배드림


다행히 6마리 모두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나", "저 조그마한 꼬물이들을 어떻게 버릴 수 있지", "마음이 아프다", "버린 사람을 저렇게 똑같이 당할 거다", "진짜 나쁜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개 농장에서 우연찮게 발생한 잡종견을 처리하는 거다. 순종견만 돈이 되니 잡종견은 저렇게 버린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