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파리올림픽 한국선수단 140명대 '초미니' 선수단...도쿄올림픽보다 90명 줄었다

인사이트Instagram 'paris2024'


2024 파리 올림픽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40명대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78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의 선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17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종목과 선수에 대해 집계한 결과 현재까지 15개 종목에서 113명이 파리올림픽 진출 자격을 확보했다. 


이를 제외하고 현재 11개 종목에서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도전 중이다. 


유도, 골프 등 6개 종목의 경우 세계 랭킹이나 올림픽 랭킹 포인트에 따른 출전 자격이 더해질 수도 있다. 


인사이트파리올림픽 선수단 단복 / 노스페이스


당초 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규모를 170명 안팎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10회 연속 본선행에 도전하던 남자 축구가 탈락하면서 선수단 규모가 크게 줄었다. 


남자 축구의 경우 골키퍼 3명을 포함해 22명이 엔트리에 포함된다. 남자 축구가 탈락하면서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단체 구기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출전 선수단 규모가 줄어들면서 종목별 코치와 임원들에게 발급되는 AD카드 규모 역시 70~80장 선에 머물 전망이다. 


이 경우 선수단과 코치진, 임원진까지 모두 포함한 대한민국 선수단 규모는 220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는 선수 50명을 포함해 총 72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지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은 인원이다.


인사이트진천선수촌에서 아침 운동 중인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 /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는 다음 달 초 종목별 올림픽 출전 인원을 확정하는 절차를 거친 뒤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대회 기간 중 활용할 대한민국 선수단 올림픽 베이스캠프 건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체육회는 파리 남동쪽으로 57km가량 떨어진 퐁텐블로의 군사 시설 캄프 귀네메르를 베이스캠프로 낙점하고 우리 선수들의 훈련 및 급식 근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캄프 귀네메르는 파리올림픽 개막 2주 전인 7월 12일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