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의 신곡 '슈퍼노바'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오후 6시 공개된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 더블 타이틀곡 'Supernova'는 벅스 실시간 1위, 멜론 TOP100 17위 등 피크 순위 기준 국내 음원 차트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인 QQ뮤직의 디지털 판매 차트, 전체 뮤직비디오 차트, 텐센트 뮤직 K-POP 차트와 쿠고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일본 로컬 플랫폼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Supernova는 무게감 있는 킥과 베이스 기반의 미니멀한 트랙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는 사건의 시작을 초신성에 빗대어 내 안의 대폭발이 시작됐음을 힙한 무드로 표현, 에스파 특유의 '쇠맛' 음악 색깔을 만긱하기 충분하다.
뮤직비디오에는 AI 등 동시대적 기술을 녹인 콘셉추얼한 영상미를 통해 에스파의 독보적인 정체성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실제 뮤직비디오를 보면 음악 컨셉과 잘 어울어지면서도 눈에 띄는 코믹 요소가 여럿 있다.
에스파 멤버인 닝닝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Supernova' 뮤직비디오 화면과 함께 "웃기다고 했지?"라고 담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후반부에는 유튜버 데몬플라잉폭스의 영상을 패러디한 모습도 등장한다.
데몬플라잉폭스는 딥페이크를 이용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버로 '반지의 제왕', '어벤저스', '해리포터' 등의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에스파 또한 딥페이크 영상을 활용한 요소를 뮤직비디오에 넣어 코믹하면서도 독창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다만 뮤직비디오의 이 부분을 두고 누리꾼들의 호불호는 갈리는 중이다.
에스파 팬들은 "200% 만족합니다", "S급이 말아주는 B급은 클라스가 다르다", "사이버펑크가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쇠 갈아먹는 느낌", "오히려 충격적이라 좋았음"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반면 몇몇 팬들은 "내 취향 아니어서 그런지 거부감 느껴짐", "도대체 무슨 감성이지?", "새로운 시도는 좋긴한데"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열애 발표 후 5주 만에 결별한 카리나를 두고 "카리나 벌 받고 있는 거 맞네"라며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