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가 축구선수 음바페 유니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가 이강인 팬들에게 때아닌 악플 세례를 받았다.
지난 12일 설인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파리 생제르맹 FC 직관 인증샷을 여러 장 게재했다.
이날 그는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축구선수 이강인의 이름이 적힌 슬로건을 든 채 포즈를 취했다.
사진에는 "이강인 선수 화이팅!"이라는 문구도 적혔다.
그러나 설인아가 입은 유니폼이 이강인의 것이 아닌 킬리안 음바페의 것이었다는 점이 일부 팬들의 눈총을 샀다.
이들은 "이강인 응원 가면서 왜 음바페 유니폼을 입냐"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강인이 있음에도 다른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것을 이유로 설인아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설인아는 해당 게시물을 올린 다음 날인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강인 선수 티셔츠는 저 날 안 팔았다"며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지막 경기였다"라고 음바페의 유니폼을 입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런 류의 디엠(DM) 그만 보내라. 괴롭다"며 "파리지 않냐. 한잔해"라고 적었다. 이러한 소동(?)에 누리꾼들은 되레 설인아를 지지했다.
누리꾼들은 "무슨 그런 걸로 욕을 하냐", "별걸 다 해명해야 한다", "참 힘든 세상이다", "누구 걸 사든 본인 마음이다", "슬로건 들고 응원까지 했는데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6년생인 설인아는 지난 2015년 KBS2 '프로듀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JTBC '힘쎈여자 도봉순', tvN '청춘기록', '철인왕후', '반짝이는 워터멜론', SBS '사내 맞선'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설인아는 평소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축구를 향한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