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식당 직원이 옷에 라면 쏟았는데 남친은 가만히 앉아 한숨만...정떨어져서 헤어지고 싶어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식당 직원이 자기한테 라면을 쏟았는데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었던 남자친구에게 정떨어진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자친구의 무심한 행동에 이별까지 고민 중인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와 밥을 먹으러 갔는데 직원이 실수로 자기한테 라면을 엎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옷이 라면 국물을 많이 흡수해 화상 부위가 크진 않았지만, 옷은 라면 국물로 엉망이 됐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런데 A씨의 남친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짓기만 하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상처 확인하러 가고 사장이랑 이야기할 동안에도 남친은 가만히 자리에 앉아 있기만 했다"고 말했다.


남친의 행동이 서운했던 A씨는 남친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고, 그는 한번도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 당황했다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A씨는 "남친이 다음부터는 가만히 있지 않고 잘해보겠다고 하는데 믿어보는 게 맞냐"면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남자친구의 행동이 실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많이 놀랐겠다. 화상 부위가 적어서 다행"이라면서도 "정떨어질 것 같긴 하다. 휴지든 물티슈든 가져다주고 병원이나 약국이라도 가자고 해야 했던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부에 뜨거운 물이나 음식 등이 닿았을 땐 흐르는 수돗물에 10분 이상 식혀줘야 통증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화상 부위에 얼음이나 차가운 물을 직접 닿게 하면 화상이 깊어질 수 있어 금물이다.


감염 방지를 위해 깨끗한 거즈나 상처를 덮은 후 병원을 찾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