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만 구독자를 보유한 커플 유튜버 '소근커플'이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소근커플 S.K.Couple'에는 '소영이 임신했어요!!! [소근커플 S.K.Couple]'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임신테스트기를 이용해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소근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 2월 두 사람은 테스트기로 임신 사실을 확인한 후 병원에 방문했다가 화학적 임신이었다는 소식에 좌절하기도 했다.
화학적 임신은 배아가 착상하지 못했으나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관찰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에 이소영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명한 두 줄에도 "아직 모른다. 이번에는 호들갑 떨면 안 된다"며 침착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이날 이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을 전하며 초음파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는 "저희에게 2세가 찾아왔다"며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믿기지 않아서 적응이 안 된다. 20대 어린 시절부터 만나 긴 시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고 2세가 생기기까지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해주신 우리 팀장님들(구독자 애칭)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만가지 감정과 생각들이 오고 간다. 처음에는 다들 그런 것이냐"며 "기다려주셨던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아직 초기라 조심스럽다. 너무 겁나고 두렵지만 씩씩하게 이겨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명은 '소영이와 근명이의 주니어'라는 뜻의 '소근이'로 지었다고 한다.
기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애부터 결혼·임신까지 함께 하니 진짜 가족 같다", "너무 축하드린다", "친언니 소식처럼 두근거리고 행복하다", "내가 다 눈물 난다", "행복만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근커플은 구독자 91만 명을 보유한 커플 유튜버다. 김근명은 89년생, 이소영은 88년생으로 연상연하 커플이다.
이들은 음악 전공이라는 공통점으로 대학 시절 인연을 맺고 9년 열애 끝에 지난 2021년 5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