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껌'과 '전자담배'는 각기 다른 장단점을 갖고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한다면 금연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1.성분(효율성)
전자담배가 내뿜는 연기에는 화학물질들이 들어있는데 식약처는 전자담배 연기중 벤젠,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극미량까지 측정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했다.
또한 전자담배는 종류에 따라 니코틴 용액이 포함된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다.
한편 최근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의 연기에서 추출한 물질이 일반담배와 비교해 별 다른 것이 없으며 니코틴을 비롯해 전자담배의 다른 성분들도 세포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2.안전성
금연껌은 세계 최초의 금연보조제로 임상적으로도 흡연욕구 완화 효과가 있음이 입증돼 있다.
세계 판매 1위 금연보조제 니코레트의 경우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할 때보다 첫 주 금연 성공률을 두배 이상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임신부, 수유부의 경우 니코틴이 태반을 통과하거나 모유로 분비돼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용하면 안 된다.
전자담배의 경우 떨어뜨릴 경우 경통에 금이 가거나 깨질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 국내외에서 폭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자담배도 임신부, 수유부는 사용하면 안되며 구강이나 후두부에 염증이 있는 사람들도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3. 공간의 제한
금연껌은 말 그대로 껌이기 때문에 직장이나 공공장소 언제 어디서든 담배 생각이 날때마다 꺼내 씹기만 하면 된다.
오히려 상황을 봐가며 씹으라고 조언해줘야할 정도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반면 연기가 나는 전자담배의 경우 아무래도 야외에서 이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역한 담배냄새도 안나고 연기도 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실내에서 사용한다고 해도 주변의 눈치를 덜 받을 수 있다.
4. 맛
금연껌과 전자담배는 맛에도 차이가 있다.
금연껌은 쿨민트향으로 일반껌처럼 기분좋게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설탕제품 이다.
이밖에도 과일향, 민트향, 후레쉬민트향, 후룻민트향 등의 맛이 있으며 생김새는 일반 자일리톨껌과 비슷하다.
전자담배 역시 기기마다 맛볼 수 있는 맛이 다르다.
보통 한 기기당 10개~30개 이하로 과일 맛을 포함해 허브,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아이스, 콜라, 누룽지맛 까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전자담배는 목넘김이 부드럽고 실제 담배를 피는 듯한 느낌을 줘 금연에 도전하는 애연가들이 많이 찾곤 한다.
5.사용 방법
니코레트의 경우 담배 생각이 날때마다 한개씩 꺼내 30분 정도 천천히 씹기만 하면 되는데 하루에 15개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전자담배는 기본적으로 니코틴이 함유된 용액을 전자장치를 이용해 체내로 흡입하는 방식으로 액상을 충전해서 써야하는데 요즘에는 사용 후 버리면 되는 일회용전자담배도 판매 중이다.
액상을 구입할 시에는 1mg에 포함돼 있는 니코틴의 양이 표기돼있어 이를 기준으로 자신이 흡수하고 있는 니코틴 농도를 조절하면 된다.
카트리지 교체도 수시로 해줘야 한다. 담배를 하루 한갑 이상 피던 사람들은 5~7일 내에는 카트리지를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그간 금연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전자담배가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전자담배 만큼 금연껌 등의 금연보조제들도 편리하고 효과도 좋아 핫한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실제 금연보조제를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니코레트의 경우 담배의 유형 성분 없이 인체가 요구하는 소량의 니코틴만을 공급하는 금연 껌과 금연 패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꾸준한 금연 열풍에 니코레트는 "모든 사람들이 즐거우면서도 꼭 성공하는 금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