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터 직장인은 물론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카페 매장을 이용한다. 주로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지만,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개인 업무를 보는 이들의 모습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카페에서 노트북을 이용하고 있던 중, 주변 아이의 실수로 노트북이 망가져 버렸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에서 애가 뛰다가 커피를 엎어서 내 노트북이 망가졌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던 작성자 A씨는 "(카페에서)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한 아이가 있었다"며 운을 뗐다.
좁은 자리 사이를 오가며 뛰어다니던 아이는 결국 A씨가 앉아 있던 테이블에 부딪혔고, 테이블 위에 놓인 컵이 쓰러져 커피가 쏟아지게 됐다.
아이의 부주의로 인해 쏟아진 커피가 사용하던 노트북 위로 쏟아지게 되면서 노트북은 먹통이 됐고, A씨가 아이의 부모에게 해당 상황을 전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A씨는 "아이 부모가 사과는커녕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온다. '그러게 왜 커피 근처에 노트북을 두냐'며 내 탓인 양 말하는데 어이가 없다"며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찰서 가자. 아이에게는 잘 자랄 수 있는 기회고, 글쓴이는 노트북을 새로 맞출 수 있는 기회다", "카페 CCTV 들고 경찰서 가야 한다", "잘못을 피해자한테 전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의 부주의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됐지만, 부모는 오히려 적반하장식의 반응을 보인 또 다른 사연이 존재한다. 비단 한국 만의 일은 아니고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2022년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에 따르면 카페에서 맥북을 사용하던 한 누리꾼이 주변을 뛰어다니던 아이가 쏟은 커피로 인해 멕북이 고장 나게 되었다.
고장 난 맥북의 수리비는 약 9백만 동(한화 약 48만 원)이었으나, 아이의 부모는 "수리비를 일부러 비싸게 부른 거 아니냐", "아이가 커피를 쏟지 않았어도 너무 오래된 거라 고장 날 맥북이었다"는 등 황당한 발언을 했다.
해당 사연이 공론화되면서 아이 부모는 수많은 비난을 듣게 됐고, 피해자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고장난 맥북의 수리비를 지불하게 되면서 마무리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