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6일(월)

학교 가기 싫다며 휴대폰만 하는 아들 앞에 한 시간 동안 '무릎' 꿇은 엄마

인사이트Sohu


테이블에 다리를 올리고 있는 어린 소년과 그 옆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중년 여성,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중국 광저우의 한 학교 앞에서 포착된 한 모자의 사진과 함께 사연을 재조명했다.


해당 사진은 2020년 5월, 중국 광저우시에서 촬영됐다.


당시 중국 매체 소후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10대 소년 A군은 학교에 가기 싫다며 등교도 하지 않고 학교 앞 카페에서 버티기 시작했다.


인사이트Sohu


심지어 A군은 자퇴를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아들이 자퇴한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은 엄마는 A군을 설득하려 했지만, 그는 엄마를 철저히 무시했다.


엄마가 무슨 말을 하든 A군은 태평하게 휴대전화에만 시선을 고정했다.


결국 엄마는 아들 앞에 무릎을 꿇기에 이르렀다.


엄마는 "제발, 자퇴만은 다시 생각해 주면 안 되겠니?"라며 애원했다. 하지만 아들은 후드까지 뒤집어쓰고 엄마를 본체만체했다했다.


인사이트今日头条


엄마는 무릎을 꿇은 채 한 시간이 넘도록 아들이 마음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아들의 마음만 변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보든 말든 상관없었다.


그는 "학교 졸업은 해야지. 나중에 진짜 후회할 거야 다시 생각해 보자"라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주민은 "엄마가 울며불며 말하는데도 아들은 다리를 꼰 채 휴대전화만 봤다. 엄마를 비웃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과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를 저렇게 애지중지하면 안 된다", "엄마가 불쌍하지도 않나", "엄마가 죽고 후회하기 전에 정신 차려라", "내 아들이었으면 매타작이다", ", "아이가 저렇게 큰 데에는 엄마의 잘못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