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달달하고도 슬픈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
리허설이 끝나고도 꽁냥꽁냥한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대리설렘을 느끼고 있다.
지난 9일 '선재 업고 튀어' 제작진은 변우석과 김혜윤의 입맞춤 현장을 담은 10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임솔(김혜윤 분)은 류선재(변우석 분)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자신이 2023년 미래에서 왔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류선재는 이 말을 믿지 않았다.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기 위한 임솔의 거짓말이라고 오해했다.
이에 류선재는 "나 휴학하고 미국 가, 네 맘 불편하지 않게 내가 떠나 줄게, 그리고 마주쳐도 내가 먼저 모른 척해줄 테니까 그런 말도 안 되는 핑계 대지 마"라며 임솔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렇지만 임솔 역시 류선재와의 이별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가 멀리 떠나길 바라며 그를 밀어내면서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신경썼다.
결국 류선재가 용기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음에도 임솔은 표현하지 않았고, 오해가 쌓인 채 류선재의 출국일이 다가왔다.
임솔은 마지막까지 류선재를 향한 마음을 숨기다가 떠나가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던 길, 임솔은 주택가 골목에서 하얀 트럭을 보고 본능적으로 도망갔다. 쫓기듯 달리던 임솔의 눈앞에 떠난 줄 알았던 류선재가 나타났다.
임솔은 류선재에게 "너 왜 안 갔어"라면서 오열했고 이에 류선재는 "안 가, 아무 데도, 너 나 좋아하잖아, 다 알았어, 네가 왜 자꾸 날 밀어내는지 다 알았다고, 그래서 내가 너 붙잡으려고 왔어"라고 또 한번 직진했다.
류선재는 임솔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너 나 살리러 온 거잖아. 나 죽는 거지? 내가 혹시 너 때문에 죽나? 너 구하다가? 그 이유 때문이라면 솔아, 이제 도망치지 말고 그냥 나 좋아해라, 너 구하고 죽은 거면 난 괜찮아, 상관없어"라며 죽음을 불사하는 사랑을 표했다.
이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입을 맞춘 두 사람. 이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기며 화제가 됐다.
비하인드 영상에서도 이 장면에 엄청난 여운이 담겼다. 눈물을 쏟아낸 김혜윤을 계속해서 안아주고 달래주는 변우석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누리꾼들은 "과몰입하게 된다", "변우석 유죄인간", "엄청난 다정보스다" 등의 댓글을 달며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