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6일(월)

"남친이 흉기 들고 다녀 이유 물었더니 '호신용'이라는데...솔직히 무서워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호신용'이라며 칼을 가지고 다니는 남자친구를 이해해야 하는지 고민이라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가방에 칼 들고 다니면 어떨 것 같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남친이 가방에 흉기를 들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깜짝 놀라 이유를 물었더니 "세상이 흉흉하니까 호신용으로"라는 답을 들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흉기 위협, 피습 사고 등을 염두에 두고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호신용'으로 가방에 항상 칼을 소지하고 다닌다는 것이다.


이를 본 대다수의 누리꾼은 "호신용이라고 하기에 칼은 너무 위협적이다", "전기충격기도 아니고 칼은 좀 그렇다", "사건사고 많이 일어날 때 호신용품 이것저것 생각해 봤지만, 칼은 생각해 본 적 없다"며 호신용품으로써 칼은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반면 한 누리꾼은 "칼부림은 갑작스럽게 행해지는 게 대다수인데, 스프레이 같은 건 언제 뚜껑 열고, 언제 뿌리냐"며 "큰 칼도 아니고 작은 칼이라면 소지하고 다니는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이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9일 오전 부산의 한 법조타운 앞에서 50대 남성 유튜버가 동성의 유튜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서울의 한 피시방에서는 40대 남성이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하는 한 남성의 목에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가 시큐리티 가드로 일하고 있어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을 제압해 인명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