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을 주문했는데 예상과는 너무 다른 비주얼이서 황당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런 족발을 고객에게 먹으라고 팔 수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커뮤니티 이용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유명 프랜차이즈 족발집에서 족발을 주문했다.
그런데 받은 족발의 모양이 이상했다. A씨가 찍어 공개한 사진에는 잘게 부서진 고기 조각들을 한데 모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A씨가 다른 고객이 올린 리뷰 속 족발이라며 함께 올린 사진에는 족발이 보기 좋게 가지런히 놓여 있는 모습으로 A씨가 받은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A씨는 "자투리 모아놓은 거 준 것 같다. 족발 메이저 브랜드 중 한 곳인데 너무하다"며 "매장에 전화하는 것보다 본사에 전화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평소 즐겨 먹는 족발 브랜드인데, 지인 집에 놀러 갔다가 지인 동네에 있는 매장에서 주문했다"고 밝혔다.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도 그와 비슷한 반응을 내비쳤다.
이들은 "진짜 자투리를 준 것 같다", "진짜라면 저 가게는 위생도 의심이 된다", "잘못 삶아서 보냈으면 양해라도 구하자", "배달 실수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누리꾼은 "자투리는 아닌 것 같다"며 "오버쿡이 된 것 같지만 A씨가 받은 부위는 뒷다리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사진처럼 보통 흔히 알고 있는 족발 모양은 앞다릿살인데 뒷다리를 삶으면 저렇게 참치처럼 부서지는 모양이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