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서울패션로드', 석촌호수서 첫 선봬...K패션 직관할 400명 모집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시


K-팝,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로, K-패션을 향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의 일상에 다채로운 패션 매력을 더하는 특별한 야외 패션쇼가 싱그로운 봄, 서울 석촌호수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의 모든 길이 K-패션을 선보이는 런웨이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서울패션로드 at 석촌호수'를 오는 31일 18시,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 및 산책로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패션쇼를 직관할 4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4대 글로벌 패션도시인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이 패션을 도시 매력 자원으로 알리는 도시 브랜딩 과정을 통해 글로벌 패션도시로 자리매김했던 것처럼 K-패션만의 고유함을 알리고, K-패션의 가치를 높여, 서울을 글로벌 패션 도시로서 도약시키고자 '서울패션로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패션쇼에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3명의 디자이너(뮌, 분더캄머, 비뮈에트)와 100여 명의 모델들이 참여한다.


세 디자이너는 독창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패션쇼의 배경이 될 석촌호수만의 매력 요소(몽환적으로 반짝이는 석촌호수, 싱그러운 녹음이 우거진 산책로, 호수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 등)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의 브랜드 컬렉션을 새롭게 재구성해 다채로운 런웨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쇼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5월 10일부터 5월 19일까지 10일간 서울패션위크 공식 인스타그램 및 공공서비스예약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추첨을 통해 400석의 주인공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첨자에게는 5월 21~22일에 사전 등록한 휴대 전화로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서울시민들의 일상 패션이 세계적으로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고, ‘서울’이란 도시의 라이프 스타일이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서울의 아름다운 공간을 무대 삼아 진행하는 이번 서울패션로드가 K-패션을 해외로 알리는 동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아름다움과 서울 시민의 멋스러움을 동시에 전하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