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국힙 래퍼 조롱한 '디스곡' 낸 개그맨들...하루 만에 조회수 167만회, 반응 터졌다 (영상)

인사이트YouTube 'beautifulnerd__official'


래퍼 PH-1과 힙합 크루 '맨스티어'의 디스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뷰티풀너드'에는 "K$AP- ph-1"이란 제목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7일 오전 11시 기준 166만 뷰를 넘기며 눈길을 끌고 잇다. 


유튜버 뷰티풀너드는 자신의 콘텐츠이자 부캐로 힙합 크루인 '맨스티어'를 만들어 특유의 저질스러운 가사와 찌질한 행동거지를 묘사하여 현실의 힙합씬을 풍자하고 잇다. 


특징적인 점은 개그맨들의 풍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만든 음악 퀄리티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일부 사람들은 이들을 진짜 래퍼로 오해하기도 한다.


인사이트YouTube 'pH-1'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래퍼 pH-1이 이들을 향해 낸 디스곡에 대한 맞디스곡이다. 


앞서 pH-1은 '너네 재미도 있고 소위 말하는 '자칭 래퍼'라는 애들보다 랩 잘하는 건 아는데 선은 지켜라'는 취지의 디스곡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에서 "래퍼인 척하는 사람들. 조회수 올리려고 어그로 끌고 래퍼들 놀리고, 진짜 그러다 큰코다칩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후 맨스티어는 대구힙합페스티벌에서 "뒷담까지 말고 앞담을 가라. 우리 큰코다치긴커녕 돈 잘 번다.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 앉아라'라고 대응한 바 있다. 이번 ph-1의 디스곡은 이 이후에 나왔다. 


인사이트YouTube '뷰티풀너드'


이에 대해 맨스티어는 pH-1에 대한 맞디스곡 'hp-1'을 발표했다. 주된 내용은 pH-1의 국적이 미국이라는 점, 그리고 MBC '복면가왕'에서 0표를 받은 점에 대한 디스였다. 


pH-1과 맨스티어의 디스곡을 비교하면 곡 자체의 완성도는 pH-1의 디스곡이 더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맨스티어의 디스곡 또한 PH-1에 대한 디스가 아니라 힙합씬의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풍자가 느껴져 훌륭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미디어 영향력은 엄청났다는 의견도 있었다.


맨스티어의 디스곡을 본 누리꾼들은 "스윙스 식케이보다 1000배 더 재밌다", "오늘만 몇 번 들었다", "9시간만에 100만 뷰는 국힙을 반으로 접었다"라며 이번 디스전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를 키우는 중이다. 


YouTube '뷰티풀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