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에 고발당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패션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민 대표가 매치한 패션 아이템이 완판된 가운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 멤버 민지의 컴백 화보 속 의상도 완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민지가 입은 옷이 완판된 데에는 민 대표의 기자회견 패션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업계에 따르면 얼마 전 공개된 뉴진스의 컴백 화보 속 멤버 민지가 입은 의상이 품절됐다.
민지는 오버핏 녹색 가로 스트라이프 무늬 티셔츠와 보라색 컬러의 볼캡을 착용했다.
두 제품 모두 브랜드 '노아(NOAH)' 제품이다.
현재 해당 티셔츠는 품절된 후 재입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지가 입은 옷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 당시 민 대표의 패션과 매우 흡사해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 "민 대표가 뉴진스 홍보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린 거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사실 민 대표는 민지와 다른 브랜드를 입었다.
그가 입은 옷은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녹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LA다저스 로고가 새겨진 '47브랜드(47Brand)'의 파란색 모자를 착용했다.
이 티셔츠와 모자는 모두 완판됐으며,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에 따르면 민 대표가 착용했던 모자와 유사한 MLB의 'LA다저스' 볼캡의 판매량은 기자회견 이후(지난 25~28일) 직전 같은 기간(지난 21~24일) 대비 무려 269% 증가했다.
특히 티셔츠의 경우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S 사이즈부터 XL 사이즈까지 전 사이즈가 완판됐다.
이어 민지가 입은 티셔츠까지 인기를 끌면서 무신사가 쾌재를 부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무신사트레이딩이 민지가 입은 브랜드 '노아'를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아는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Suprem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낸 브랜든 바벤지엔과 그의 아내 에스텔-베일리 바벤지엔이 미국 뉴욕에서 론칭한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압구정에 국내 최초 오프라인 스토어 '노아 시티하우스'를 오픈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희진코어룩 요즘 유행이다", "진짜 뉴진스 홍보를 위해서 일부러 저렇게 입은 걸 수도 있겠다", "진정한 뉴친자다", "은근 힙하고 예쁘다", "저 색 조합 진짜 시원하고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