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3주 연속 주4일 출근해 '주4일제 체험판'이란 말 나오는 5월 '쉬는 날' 상황

인사이트네이버 달력


5월 달력을 펼친 직장인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셋째 주까지 매주 하루의 휴일이 포함돼 있어 5월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한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월 쉬는 날 근황'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5월 달력 한 장이 첨부돼 있다. 이달 달력을 보면 첫째 주(4월 29일~5월 4일) 수요일(5월 1일)은 법정휴일인 '근로자의 날'이다.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월·화 출근한 뒤 수요일 하루를 쉬고 목·금 이틀을 일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둘째 주(5월 5일~5월 11일)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일요일과 겹쳐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5월 4일 토요일부터 3일을 쉰 다음 5월 7일부터 4일을 출근하면 된다. 


셋째 주(5월 12일~5월18일) 수요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이주 역시 월·화 출근한 뒤 수요일 하루를 쉬고 목·금 이틀을 일하게 돼 4일만 출근하면 된다. 


5월만 보면 1일부터 15일까지 7일을 쉬게 된다. 근무일(8일)과 큰 차이가 없다.


또 3주 연속 출근일이 4일이 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올해 5월이 '주4일제 체험판'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주 4일 근무가 미래다", "제발 주 4일제 빨리", "이렇게 하다가 주 4일제로 은근슬쩍 정착했으면", "주 4일제 체험의 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근로자들 사이에서 주4일제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높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실제 일하는시민연구소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올해 1월 14~16일 19세 이상 임금 노동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3%가 주4일제 도입에 찬성했다. 정규직은 68.1%, 비정규직은 66.7%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9월 임금 근로자 500명을 대상으로 했던 조사 때의 찬성률인 61.4%보다 오른 수치였다. 지난 2021년 한국리서치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했던 조사에서 찬성 응답률은 51.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