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청두시를 찾았다.

이 출장길에서도 홍 시장은 SNS 활동을 멈추지 않았는데, 네 줄짜리 짧은 글 하나에 시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자이언트 판다에 대한 내용이어서다.

지난 28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유비의 나라 쓰촨성 청두(成都)는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이자 인구 2500만명으로 중국 4대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첨단 산업 도시"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Facebook '홍준표'

이 글에서 홍 시장은 "판다로 유명한 청뚜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푸바오는 아니지만 귀여운 판다의 먹는 모습이 담긴 사진 두 장을 같이 올렸다.

푸바오 / 뉴스1

앞서 홍 시장은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공간인 '청년의 꿈'에서 푸바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한 지지자가 "푸바오가 청두에 산다는데 이번 출장 겸 다시 데리고 오느냐?"라고 질문하자 홍 시장은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네요.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한데"라고 답했다.

푸바오 / Instagram 'witheverland'

한편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판다 푸바오는 1354일간의 한국살이를 마치고 청두에 자리한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로 몸을 옮겼다.

푸바오는 국내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이며 '용인 푸씨'나 '푸공주' 등으로 불리며 진한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