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인기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 경영진이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는 시도를 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뉴진스가 어도어로부터 약 261억원을 정산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어도어의 매출은 1103억원이었다. 2022년 190억원 대비 5배 이상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무려 335억원이었다. 전년도에 4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거소가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비용, 세금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은 당기순이익은 265억원이었다.
지난해 어도어가 지출한 지급수수료는 290억원 정도다. 이 중 판매관리비에 해당하는 지급수수료 약 29억원을 제외하면 261억원이 소속 아티스트에 정산한 금액으로 추정할 수 있다.
즉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로부터 정산받은 금액은 약 261억원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멤버가 5명임을 고려하면 1인당 약 52억원을 정산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직 월드투어를 돌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들인 금액임을 고려했을 때 이례적인 성공이라 볼 수 있다.
히트곡을 바탕으로 월드투어를 돌 경우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때문에 뉴진스가 향후 벌어들일 수 있는 금액은 이보다 최소 2배 이상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으로 인해 향후 뉴진스의 활동이 어떤 상황에 놓이게될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하이브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의 법정대리인에게 동의를 얻은 상태라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예상된다.
뉴진스는 다음 달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팬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