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anchester Evening News
축구가 종교인 영국 맨체스터에서 까치가 '담배'를 태우는 듯한 광경이 포착돼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맨체스터 지역 일간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까치가 담배 한 개비를 물며 먼 곳을 바라보는 사진 한장을 소개했다.
맨체스터에 거주하는 트위터 이용자 윌 맥스타더스트(Will McStardust)는 터벅터벅 길을 거닐던 중 까치 한 마리가 주택가에서 아직 불이 붙지 않은 장초를 입에 문 것을 발견했다.
녀석은 담배를 문채 먼 곳을 바라본다. 마치 어제 '맨유'의 경기를 보고 실망한 듯 느껴진다.
담배를 태울지 말지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하는 듯한 까치는 아직 담배에 불을 붙이지는 않고 있어 이 사진 이후가 굉장히 궁금해진다.
한편 이 사진을 본 현지인들은 "맨유 경기를 봤다면 담배 한 개비로는 택도 없다"며 까치의 마음을 백번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