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6일(월)

"아웃백서 '부시맨 빵' 4회 리필하니 여자친구가 '쪽팔리다'며 눈치줍니다"

인사이트Instagram 'outbackkorea'


스테이크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아웃백에서는 식전 메뉴 '부시맨 브레드'가 무상으로 무제한 제공된다. 


단순 에피타이저라고 하기에는 맛이 좋아 아웃백의 본 메뉴만큼이나 인기가 좋다. 이에 여러 차례 리필을 하고, 식사 후 부시맨 브레드를 포장해 가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그런데 무상으로 제공되는 '부시맨 브레드'를 계속해서 리필하는 남자친구의 행동을 제지했다가 말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outbackkorea'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웃백 빵 4번 리필, 싸우고 왔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아웃백을 찾아 식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A씨의 남자친구는 식전 제공된 부시맨 브레드를 순식간에 먹어 치웠고, 이후에도 4번의 리필을 요구하며 총 5개의 빵을 먹었다.


이후 또 다시 빵을 리필하려고 하는 남자친구에게 A씨는 "그만 리필해"라며 한 마디 했고 이후 순식간에 남자친구와 말싸움으로 번져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의견충돌 뒤 결국 싸우고 왔다"며 "난 뭐든지 보이지 않는 선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지적하며 부끄러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확연하게 나뉘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빵으로 배 다 채우겠다. 리필도 한두 번이 적당하다", "나 같아도 짜증 난다. 빵 먹으러 왔냐", "메뉴 많이 시키고 먹는 건 괜찮지만, 부족하게 시키고 빵으로 배채우는 건 좀 그렇다", "창피하다", "거지 같다" 등 A씨의 입장에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outbackkorea'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불법도 아닌데 굳이 왜 밥 먹는데 기분 상하게 하냐", "왜 망신 주냐. 그거 먹으러 아웃백 가는 사람도 있다", "상관없다. 가게에서도 뭐라고 안 하는데 왜 눈치 주냐", "안되는 서비스로 진상 부린 것도 아니다.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 등 A씨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아웃백 매장에서는 식전 무료 제공되는 '부시맨 브레드'만 별도로 구매가 가능하다. 개당 2천 원(23년 2월 기준)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카운터 직원에게 문의하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매장을 이용한 고객의 경우 식사를 마친 뒤 1인당 1개의 부시맨 브레드 포장 리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