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건물주 개그맨 양세형이 후배들에게 선뜻 자신의 카드를 내어준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ㅣCONSO'에는 'B급 청문회 시즌2' 45회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개그맨 양세형, 이창호, 조진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 중에서도 양세형은 '100억대 건물 소유자', '건물주' 등의 수식어로 불렸다.
양세형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근의 한 건물을 매입했다. 7월에 계약을 마치고 9월에 잔금까지 모두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짜리고, 1993년 준공됐다. 현재 해당 건물 1층을 제외한 2~5층에는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홍대 3호점이 임차한 상태다.
양세형은 정확한 매매가를 묻는 질문에 109억이라 답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성공하거나 잘된 사람을 봤을 때 그 사람의 돈, 차, 집 이런 것들을 보면서 관심을 가져왔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 건 그 성공한 사람이 어떻게 거기까지 갔는지 그걸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9억까지 어떻게 갔냐는 질문에 양세형은 "열심히 했다. 절약하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돈 안 쓰는 거 아시지 않냐"고 묻자 최성민은 "잘 쓴다"고 답했다. 양세형은 "남한테는 쓰는데 나한테는 (안 쓴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성민은 양세형의 미담을 공개했다. 그는 "'코미디빅리그' 할 때 장례식이 있었는데 후배들이 정장이 없었다. 그런데 양세형 씨가 후배들 정장을 다 사줬다. 20명이 넘었는데 카드를 딱 주고 정장을 사줬다"고 양세형을 칭찬했다.
지난 1월 MBC '전지척 참견 시점'에서도 양세형은 4만6800원짜리 패딩을 입고는 "명품 프라다 패딩을 사려고 했다. 알아봤는데 400만원이더라. 좀 저렴하게 노스페이스 패딩을 사려고 했는데 30만~40만원이더라. 다 그거만 입지 않나. 그래서 아무도 안 입는 걸 선택했다"고 말했다.
양세형의 스타일리스트는 "형이 드시는 것 외에는 돈을 잘 안 쓴다. 좋은 옷 입었으면 좋겠는데 싼 게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유병재는 "제 주변 사람 중 제일 알뜰한 사람"이라고 했고, 전현무는 "이렇게 모아서 건물 샀나 보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나 자신에게 잘 안 쓰고 지인들과 있을 때 계산할 때는 돈 하나도 안 아깝다. 나 자신한테만 합리적인 걸 좋아한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또한 스타일리스트 어머니의 투병 소식에 300만원을 선뜻 내어준 미담도 공개돼 훈훈함을 안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