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초콜릿과 빼빼로 등 초콜릿류 제품 가격을 5월부터 인상하려 했던 롯데웰푸드가 1개월 늦춰 인상하기로 했다.
22일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편의점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는 6월 1일 인상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시세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르자 카카오가 들어간 초콜릿류 17종 제품 가격을 다음 달에 평균 12%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롯데의 대표 상품 가나마일드(34g)은 권장 소비자가 기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초코 빼빼로(54g)도 1,700원에서 1,800원으로 크런키(34g)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ABC초코(187g)을 6,000원에서 6,600원으로, 빈츠(102g)을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칸쵸(54g)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 시기를 늦춰 달라고 요청했고 롯데웰푸드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