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 Crispin
주인을 잃고 버려진 물건이 주는 쓸쓸한 분위기는 비슷한 것 같다.
뉴욕의 한 정신병원에서 주인을 잃고 버려진 채 오랫동안 방치된 슈트 케이스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뉴욕에서 지난 1995년 문을 닫은 빌라드 정신병원(Willard Psychiatric Center)에서 수백개의 슈트 케이스가 발견됐다.
이 슈트 케이스는 지난 1910년부터 1960년 사이 이곳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주인들의 물건으로 추정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벌써 반세기도 넘게 지난 물건들로 고풍스러운 멋으로 오늘날 세련된 것들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
신발, 악기, 스카프, 책 등을 간직하고 있던 슈트 케이스는 사진 작가 존 크리스핀(Jon Crispin)이 촬영한 것으로 최근 온라인 사이트 뷰티블 데케이에 소개됐다.
ⓒJon Cris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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