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한달 평균 53,100원"...아이폰 유저, 갤럭시 유저보다 4천원 더 쓴다

TikTok 'muzyphone'TikTok 'muzyphone'


스마트폰 브랜드에 따라 사용자들의 평균 통신요금, 할부금 등이 차이가 났다.


아이폰 이용자가 매월 가장 많은 통신 요금, 할부금을 지출하고 있었으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보다 약 4천 원 이상 많이 지출하고 있었다.


지난 1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휴대용 전자기기 브랜드 선택에 관한 탐구' 보고서를 내놨다.


갤럭시S23 울트라 / TheStreet갤럭시S23 울트라 / TheStreet


KISDI 조사 결과 국내 스마트폰 브랜드별 이용자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86%로 최고점에 도달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가 83.9%를 기록했으며 애플이 14.0%, LG가 2.1%로 뒤를 이었다.


이용하는 스마트폰 브랜드에 따라 매달 지출하는 금액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이용자는 매달 평균 5만 3,100원을 지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는 4만 8,800원, LG 브랜드 이용자는 4만 3,600원이었다.


매달 평균 기기 할부금 역시 아이폰 이용자가 월 1만 3,6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삼성이 8,700원, LG가 6,900원, 기타 브랜드 4,800원 순이었다.


인사이트ZDNET


또 애플의 점유율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높았다. 실제로 40대 이상의 애플 사용률은 2% 수준이었으나 20~30대는 15.7%, 20세 미만은 22.7%였다.


이에 대해 KISDI는 "통신요금과 기기할부금은 계약 방식에 따라 다양한 금액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소득과 애플 이용률과의 연관성과 접점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용자가 삼성과 LG와 같은 국내 대기업 브랜드를 선호했다"면서 "특히 삼성전자는 모든 인구통계학적 그룹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 보인다"고 했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지난 2016~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설문을 토대로 했으며 매년 응답한 4,270여 명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