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헤어지자 말해요'를 히트시키며 전성기를 맞이한 가수 박재정.
슈퍼스타K5 우승자이기도 한 그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지난 18일 박재정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박재정이 오는 5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재정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입대가 조금 빠를 줄 알고,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고 입대 영장을 기다리며 지내고 있었다"라며 "저의 예상보다는 조금 늦은 날짜로 최근 영장을 받게 됐다. 시간이 생각보다 있다 보니 한 곡쯤 들려드리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작업했던 곡 중 하나를 선보이려 한다"라며 신곡과 군입대를 동시에 발표했다.
이어 "5월 9일에 '무슨 일 있었니'라는 노래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원래 입대 전에 발표하려고 했던 '준비'는 입대 전까지 저의 마음에 들게끔 완성시키기가 쉽지 않아서 나중을 기약해 보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다녀오는 동안 다른 가수들의 노래로 위안을 삼으라고 쿨하게 말하곤 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노래들을 남겨놓고 잊히지 않는 가수로 남고 싶은 마음도 컸던 것 같다. 제 노래들을 계속 잊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재정은 입대하기 전까지 팬들을 위해 노래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드리고 싶지만 항상 표현에 서툴고 팬 여러분께 감사함과 죄송함이 공존하기에 그저 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해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빈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한편 박재정은 지난해 내놓은 노래 '헤어지자 말해요'를 통해 데뷔 첫 멜론 발라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제38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음원부문 본상과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 발라드 부문 올해의 장르상도 받았다.
노래방 선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5’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