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8일(수)

길에 떨어진 250만원 돈뭉치 발견하자 욕심내지 않고 경찰서로 바로 달려간 중학생 형제

인사이트청양중학교 


등굣길에 돈뭉치를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서로 달려간 중학생 형제가 있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청양중학교에 따르면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윤준석(청양중3), 윤민석(청양중2) 군이 이날 아침 청양우체국 옆 GS25 편의점 앞에서 돈다발을 주웠다.


두 형제는 '설마 돈일까'하고 봤는데 정말로 비에 젖은 돈뭉치였고, 바로 경찰서로 가 신고했다고 한다. 형제가 주운 돈은 250만원에 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진 / gettyimagesBank


이전에도 지갑과 스마트폰을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 준 적도 있다는 형제는 이번에도 현금을 습득하자 고민 없이 경찰서로 향했다.


윤 형제는 "내 것이 아닌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라며, 주변의 칭찬에 뿌듯하고 감사드린다"며 어른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전건용 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정직한 행동에 감동 받았다"며 "두 형제의 행동이 사람들에게 더 많은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앞서 지난 12일에도 경북 포항에서 초등학생 5명이 도로에 떨어진 68만원이 든 지갑을 주워 경찰에 신고한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분실자는 치매에 걸린 70대 노인으로, 그는 자신이 지갑을 분실한 장소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달아 전해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지는 일화가 훈훈함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