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 소중한 약혼 반지에 있던 다이아몬드를 돌려주세요"
쿠키 반죽에 빠뜨린 다이아몬드를 돌려달라는 한 빵집 사장의 호소가 화제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의 보도에 따르면 캔자스 주 레번워스에서 작은 빵집을 운영하는 던 먼로(Dawn Monroe)는 지난 5일 쿠키를 만들던 중 반지에 박혀있던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렸다.
직원들과 함께 빵집 구석구석까지 모두 뒤져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이 판매한 쿠키의 반죽에 다이아몬드가 들어가 구워진 후 누군가에게 팔린 것으로 추측했다.
이날 그는 초콜릿칩, 땅콩버터, 설탕 쿠키를 만들었다고.
먼로가 잃어버린 다이아몬드는 4,000달러(한화 약 553만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이 다이아몬드는 가격을 떠나 그녀에게 아주 소중한 것이었다. 36년 전 남편이 결혼을 약속하며 준 반지였기 때문이다.
먼로는 "나는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린 후 펑펑 울고 있었는데, 남편이 '당신에게는 아직 내가 있잖아'라며 위로했다. 그래서 조금은 나아졌다"라고 말했다.
먼로는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린 5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쿠키를 사면 보너스를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먼로는 "제 다이아몬드가 사라졌어요. 마음이 찢어집니다. 36년간 제 손에 있었는데..."라면서 "만약 당신이 그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나에게 돌려준다면, 당신에게 영원히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하겠어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쿠키를 사신 분은 조심스럽게 드셔주세요. 다이아몬드가 있다면 이가 부러질 수 있어요"라고 당부했다.
먼로는 다이아몬드를 돌려주는 사람에게 무료 쿠키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