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투표했냐는 질문에 "관심없다 보니 투표 못했다"고 답해 뭇매 맞고 있는 배우

인사이트뮤지컬 배우 (좌) 차용학, (우) 박은석 / 온라인 커뮤니티


뮤지컬 배우 박은석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 때 투표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를 밝혀 주목받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뮤지컬 배우 박은석이 동료 배우 차용학과 함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선거와 관련해 한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진행자는 "어제가 총선이어서 '그때도 오늘'이 너무 생각났다"며 두 배우에게 투표했는지를 물었다. 


박은석, 차용학 등이 출연하는 연극 '그때도 오늘'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에서 제작한 연극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며 3개의 에피소드로 진행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2인극이다. 


인사이트뮤지컬 배우 박은석 / Instagram 'actor_park'


박은석은 이 연극에서 정윤재(남자1)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연극은 1920년 일제강점기, 1940년 제주, 1980년 민주화운동 시기, 2020년대의 분단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질문은 받은 배우 차용학은 공연 일정으로 인해 사전투표 시기에 투표하러 갔다 왔다고 답했다. 반면 박은석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투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TV도 자주 못 보기도 했고 현재 뭐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 관심이 없다 보니 투표를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인사이트뮤지컬 배우 박은석 / Instagram 'actor_park'


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투표한다는 게 여러 가지로 마음에 걸려서 안 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그럴 수 있다"라며 이번 총선 투표율을 언급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한국 역사를 주제로 한 연극에서 주연으로 등장하고 있는 만큼 박은석의 발언에 실망감을 표했다. 


한편 박은석은 지난 2010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로 데뷔해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주홍글씨', '레드북', '베르테르' 등에 출연했다. 


연극 무대에서도 '완벽한 타인', '카포네 트릴로지' 등 활발히 활동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