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쇼미)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남성 래퍼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학폭)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이 작성한 글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글 작성자는 자신이 여성이며 과거 래퍼 A씨의 학교 폭력을 여러 차례 주장했으나 주목받지 못했다고 했다.
작성자는 중학교 시절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일진 무리 남학생들이 복도에서 자신을 끌고 다니며 반마다 돌며 자랑하듯 때렸다고 했다.
그는 쇼미에 출연한 래퍼 A씨가 주동자는 아니었지만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다른 일진 애들이 안 건들 때 와서 '니 별명이 샌드백이냐', '맷집 좋다며', '이 정도로 때리면 아파? 이 정도는?' 등 말하며 때렸다"며 "자기 친구들을 데리와 '얘는 때려도 되는 애'라면서 폭행을 유도했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1년 내내 남자애들한테 처맞고 질질 끌리면서 살았다. 등과 팔뚝에는 매일 멍 천지였다"면서 "중학교 때는 키가 작았다. 일진은 아니었다. 그래서 더 만만한 여자라 나를 괴롭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폭로가 사실임을 인증하기 위해 당시 같은 반 여학생으로부터 받았던 일부 편지 내용과 A씨의 졸업 사진을 첨부했다.
여성은 "다른 아이들처럼 얌전히 살지. 얼굴 내놓고 사는 직업이라 계속 눈에 띄어서 암울해지면서도 그렇게 인기가 많은 건 아니라 다행인가 싶기도 하다. 지금처럼 쭉 인기 없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폭로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자 A씨의 SNS에는 학폭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거나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