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가수 박보람이 3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이달 3일 신곡을 발표했기에 더욱 안타까움이 모이는 가운데, 그녀의 밝았던 과거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12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보람이 지난 11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경찰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1994년 3월 1일 생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했다.
당시 '세월이 가면' 등을 완벽 소화하며 TOP8까지 진출하는 등 가창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하게 활동해왔다.
올해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를 내왔으며 이달 3일에도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박보람은 지난달 12일까지 인스타그램 등에 밝은 모습의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해왔다.
또한 허각, 강승윤 등 슈퍼스타 K2 멤버들과 자주 만남을 가졌으며 배우 고은아와도 편한 옷 차림으로 산책을 즐기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늘 밝은 모습이었던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많은 팬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아래는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이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입니다.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저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