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음주 운전으로 논란이 됐던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이 2박 3일간의 합숙 팬미팅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지난 9일 김정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본어로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미팅한다"며 "바비큐 파티 등 여러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기다리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팬미팅 포스터와 티켓을 살 수 있는 링크를 첨부했다.
김정훈의 이번 팬미팅은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투여 개요에 따르면 이번 팬미팅은 최소 10명 이상의 참가자가 신청해야 진행된다.
팬미팅에는 김정훈의 객실 방문과 선물 증정, 1대1 사진 촬영, 친필 사인, 바비큐 파티, 특별 뮤지컬 공연, 애프터 파티 등의 이벤트가 포함돼 있다.
김정훈의 2박 3일 팬미팅 참가비는 144,000엔(한화 약 130만 원)이다. 호텔 숙박 대금과 일부 식사비, 이벤트 참가 비용 등은 포함돼 있지만 왕복 항공권과 서울 공항에서 호텔 간의 왕복 이동비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또 체크인, 체크아웃 역시 참가자가 개인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김정훈은 해당 팬미팅에 앞서 다음 달 4일에도 일본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나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논란 상황에서도 지난 1월 19일과 20일 일본에서 생일 팬미팅을 진행했다.
김정훈은 지난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어 그의 복귀에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