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맨발로 좌석을 차지 하고 누워 포옹하는 등 스킨십을 하는 커플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X(옛 트위터)에서 플리(Flea)라는 닉네임으로으로 활동하는 한 남성은 최근 자신이 겪은 황당한 비행 경험을 전했다.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는 그는 얼마 전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남녀가 세 개의 좌석을 차지하고 누워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실제로 여성과 남성이 누구 팔다리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뒤엉켜 누워있는 모습이다.
여성은 남성의 팔과 다리를 감싸고 맨발을 트레이 테이블에 얹어두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그대로 누운 채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맨발로 좌석을 가로질러 누워 있는 커플의 모습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러고 있는데 승무원이 아무 말도 안 할 수 있나", "맨발이라 더 화가 난다", "진짜 민폐다", "저런 자세는 안전하지도 않다", "저러고 두 달 만에 헤어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런 비행기 민폐 행동에 대한 사연은 온라인에 끊임없이 올라오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항공기에 탑승한 직후 원인을 알 수 없는 냄새로 구토 증세를 호소했던 여성이 팔걸이에서 뒷좌석 남성의 맨발을 확인한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