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과 환승연애 논란을 겪은 한소희가 NH농협은행 광고도 재계약하지 않고 서로 합의로 만료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3년 동안 기용해 온 한소희와의 계약을 만료하고 배우 고윤정을 새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한소희와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새 얼굴을 물색해 왔다.
앞서 한소희는 지난달 초 롯데칠성음료 소주 제품인 처음처럼과의 광고 계약도 재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연애로 구설에 오르면서 재계약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등에는 "몇 초 안에 제품을 낙인시켜야 하는 광고주 입장에선 부담일 듯", "안타깝네 광고계 원톱이었는데", "줄줄이 교체되네" 등의 반응이 나왔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주부터 고윤정을 모델로 한 인쇄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농협은행 내부 검토 끝에 밝고 새로운 이미지를 가진 배우 고윤정을 원톱 모델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윤정은 영화 '헌트', 드라마 '무빙'·'환혼'·'로스쿨' 등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두각을 드러낸 배우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 방영을 앞두고 있다.
한편 최근 은행들의 광고모델로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BTS)의 후속 모델로 지난 2022년부터 걸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내세웠다.
신한은행도 걸그룹 뉴진스를 기용, 우리은행은 배우 김희애와 가수 아이유에 더해 지난달부터 아이돌그룹 라이즈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축구선수 손흥민과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을 모델로 쓰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가수 임영웅과의 계약으로 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