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via (좌) seul_1122 / Instagram, (우) 온라인 커뮤니티
'치느님'의 매력에 푹 빠져 치킨집 직원의 불친절함 따위는 말끔히 잊어버리고만 손님이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진짜 맛집은 불친절하다'는 말을 실감 나게 하는(?) 누리꾼의 독특한 리뷰가 화제가 됐다.
리뷰에 따르면 당시 집에 있다 출출함을 느낀 A씨는 치킨집에서 파닭을 주문했지만, 전화도 툴툴거리며 받고 표정도 무례한 직원들의 태도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
그러나 아무 생각 없이 파닭 한 조각을 입에 넣은 순간,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늦은 시각에 무려 3층까지 올라오게 한 자신의 잘못으로 직원들이 불친절해질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A씨는 배달하시는 분이 힘들어서 표정이 안 좋은 것이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다며 "앞으로는 한가한 시간에 시키고, 배달시키자마자 내려가서 받아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친절함이 미덕중의 하나인 음식점에서 형편없는 서비스를 받고도 다시 찾을 만큼 훌륭한 치킨은 어떤 맛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