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이 지인과 팬들을 상대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사기' 논란까지 더해지는 가운데 아름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다는 피해자가 직접 증언에 나섰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그녀가 돈 빌렸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아름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하는 A씨와 통화 내용을 전했다.
A씨는 아름에게 총 2750만원의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름의 부탁에 30만원을 빌려줬다. 이후 계쏙 문자와 전화가 와 대출까지 받아 2750만원을 아름과 그의 약혼자에게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름의 자녀 관련 포스팅 글을 보고 응원을 남겼는데 이후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 왔다"라며 "30만원을 보내주니 '돈이 모자란다'라는 등의 집요한 요구가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름이 약혼자까지 소개하며 계속 돈을 요구하는 탓에 대출에 더해 사채까지 써서 돈을 빌려줬다고 했다. 현재 아름은 돈을 돌려달라는 A씨의 요구에 대해 '자녀 치료비'를 언급하며 일절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A씨는 현재 아름으로부터 모든 연락을 차단당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디스패치는 아름과 약혼자 서씨가 지인·팬들에게 병원비, 이혼 소송 관련 변호사 비용 등을 요구하며 최소 10명이 넘는 피해자에게 약 4천만 원이 넘는 돈을 편취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021년 사기죄, 협박죄, 성폭력 범죄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주변인들에게 전남편을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해 돈이 부족하다며 금전을 요구했다. 심지어 조리원 동기에겐 이혼 변호사 비용을 핑계로 돈을 빌렸을 뿐만 아니라 사채를 받으며 보증인 작성란에 몰래 조리원 동기의 이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아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응급진료비 세부산정 내역이 담긴 서류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제가 드리는 마지막 먹잇감"이라며 "내 죽음의 문턱이 거짓이라고 떠든 인간들 보라고"라고 글을 올렸다.
아름은 "사람 목숨 가지고 함부로 떠들지 말라, 너희들에게 할 수 있는 게 명예훼손뿐이라 분하지만, 당신네는 평생을 천벌 받고 살 것"이라며 "나는 지금은 억울한 감정도 뭣도 없고, 그냥 지긋지긋해도 아주 평화롭게 잘 있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사실도 거짓도 뭐가 됐던 본인들 일도 아닌데, 나중에 얼마나 부끄러워지려고 함부로 악플에, 손가락질에 그러다가 본인들 인생 살고 웃고 떠들고 밥 먹다가 남의 인생에 흙탕물 뿌리고 그렇게 살면 어떤 기분인지 정말 궁금하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