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이재용의 삼성전자, 또 세계 1위 찍었다...5달만에 애플 눌러

인사이트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 뉴스1


'스마트폰 강자' 삼성전자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갔다.


삼성전자는 애플에게 잠시 동안 내줬던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1위' 자리를 5개월 만에 되찾았다.


이는 갤럭시S24 시리즈 등 삼성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인공지능(AI)폰'이 미국 시장에서 크게 호평을 받은 덕분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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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와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969만 대로 점유율 20%를 차지했다.


애플은 741만 대를 팔아 점유율 18%를 기록했다.


삼성의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1위 탈환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이는 유럽에서의 계속되는 선전과 미국 시장 점유율의 급격한 상승 덕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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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점유율은 34%로 계속 1위를 이어나가고 있고, 미국 점유율이 20%에서 36%로 크게 증가했다. 미국은 애플의 초강세 지역인데, 애플의 점유율을 64%에서 48%로 떨어뜨리고 그 하락분 만큼을 모두 가져갔다.


미국에서의 점유율 변화는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 덕분이다. 이 제품은 2월 말까지 653만대 팔렸는데, 2월 삼성의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 중 52%가 갤럭시S24 시리즈였다.


해당 시리즈에는 '통화 중 13개국 언어 실시간 번역', '메모 자동 정리·요약·번역' 등 AI 신기능이 있다. 이 기능이 애플에 푹 빠져 있던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