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8일(수)

푸바오 기다리며 방 꾸미기 시작한 중국...'최애' 어부바 나무 없다

푸바오 / Instagram 'witheverland'푸바오 / Instagram 'witheverland'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수컷, 12세)와 아이바오(암컷, 11세)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판다 푸바오.


푸바오는 '용인푸씨', '뚠빵이'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판다 관련 중국과의 협약에 따라 오는 4월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다.


한국의 랜선 이모·삼촌들이 슬픔에 빠진 사이 중국은 벌써부터 푸바오 맞이를 시작했다.


인사이트조경 중인 워룽선수핑 기지 모습 / 더우인


푸바오의 중국 귀환을 축하하기 위해 20개의 현수막을 준비하는가 하면 벌써부터 푸바오의 야외방사장 조경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중국 SNS 더우인 등에는 푸바오가 지내게 될 쓰촨성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 워룽선수핑 기지의 근황이 올라왔다.


야외 방사장으로 알려진 이곳에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푸바오가 생활할 수 있도록 야외 방사장 조경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어부바 나무랑 남천이, 유채꽃도 많이 심어달라", "극진히 모셔라" 등의 댓글을 달며 푸바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 / 사진 제공=에버랜드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 / 사진 제공=에버랜드


한편 푸바오는 오는 3일 오전 10시 40분, 다월드를 떠난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때 푸바오 수송에 이용되는 차량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다. 장시간 차로 이동하면 스트레스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특수 차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인천공항에서는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이동한다.


푸바오는 선수핑기지에서 일정 기간 적응 훈련을 한 후 대중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