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박미령 "신내림 거부하려 자살 시도했다" (영상)

via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 Naver tvcast

 

198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지만 돌연 무속인이 됐던 박미령이 내림굿을 받기까지의 우여곡절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서 박미령은 무속인이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신내림을 받기 전 세상을 떠날 생각을 했다"며 "차 타고 180km/h로 놓고 달렸다. 일부러 사고를 냈다. 차는 폐차를 했다. 근데 난 찰과상 하나 없이 멀쩡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맥도 끊어보고... 그런데 죽이지는 않더라. 과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미령은 "더이상은 버틸 수가 없었고 계속 꿈으로 선몽을 줬다. 점점 확실하게 다가왔다. 이미 말문은 틔어서 점은 다 보고 있었다. 그땐 사람 만나면 점괘가 튀어나왔다. 그 사람의 아픔까지 전달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내가 받아들여야 다른 식구들이 편하지 않겠느냐 생각했었다. 당시 1천500만원을 들고 대전으로 내려가서 마음에 드는 무당을 찾아다녔다. 어느 한군데 가서 내림굿을 해달라고 했다. 내림굿을 받은 후 신당을 꾸며야 하는데 11평짜리 월세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는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받아들였다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