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8일(수)

"교회 끝나고 몰려온 손님 6명...치킨 한마리 시키고 2시간째 수다 떨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6명이 치킨 한 마리만 시킨 뒤 2시간 째 수다를 떨고 있는 손님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는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사건의 시작은 일주일 전부터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주 6명이 와서 한 마리를 먹더라"며 "이날은 음료 2병도 먹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손님들은 A씨에게 계속해서 '무 좀 달라', '히터 틀어 달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고 한다.


6명이 와서 치킨 1마리만 시켜 놓고 이것 저것 요구하는 것이 탐탁지 않았지만 A씨는 참고 넘겼다. 그러나 일주일 뒤 이들은 또다시 A씨 매장을 찾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2명이 먼저 들어와 후라이드 치킨 1마리를 주문하더니 '두 명 더 올 거다'라고 말했다.


A씨는 "근데 10분 뒤에 2명이 아니라 4명이 나타났다. 지난주와 같은 사람이다"라며 "6명이 치킨 한 마리면 금방 먹는데 앉아서 2시간째 수다 떨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A씨는 이들을 근처 교회에 함께 다니는 교인들이라고 추측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끝으로 그는 "이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야 할지 아님 장사도 안 되는데 그냥 놔둬야 할지 고민"이라며 다른 자영업자들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자영업자들은 "6명이면 최소 2마리는 시켜야 한다", "다 큰 성인들이 무슨 1마리냐", "1마리만 시킬 거면 얼른 먹고 나가든지 2시간 수다는 민폐다", "이 정도면 손님 아니고 손놈"이라고 반응했다.


반면 "장사도 안 되는데 그냥 두는 게 낫다", "괜히 말했다가 손님 떨어진다", "오히려 사람 한 명도 없으면 들어가기 꺼려진다", "동네에 이상한 소문 도는 것보다 참는 게 낫다"고 조언하는 자영업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