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정재원이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정재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재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를 오랜 시간 동안 응원해 주시는 감사한 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어서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을 함께 하고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 한다"며 "앞으로 운동선수로서 그리고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재원은 예비 신부와 함께 촬영한 웨딩 화보도 공개했다. 사진 속 정재원은 예비 신부와 행복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예비 신부의 나이, 직업, 집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2001년생으로 올해 22살인 정재원은 의정부시청 소속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스케이팅에 꿈을 키운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추월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당시 16살이던 정재원은 한국 빙속 사상 만 16세라는 나이로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장거리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다만 지난 2022년 대표티 훈련 중 음주로 징계 대상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던 김민석이 선수촌 내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는데 당시 정재원은 정재웅, 정선교, 박지윤과 해당 차량에 탑승해 있었다. 이들은 사고를 수습하지 않은 채 숙소로 돌아가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