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philodex.com
한 잔을 마셔도 알콜을 섭취하기 위함이 아닌 그 속에 담긴 문화를 음미하며 즐기고 싶어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다.
수많은 맥주 동호회와 소믈리에 자격증에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이런 트렌드 때문이다.
여기에 생소한 해외 술에 담긴 문화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며 대중들 사이에서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는 생산 지역이 총 6가지로 구분되어 있으며 해당 지역에 따라 위스키는 제각기 다른 풍미를 가진다.
이에 각 지역별로 본 위스키의 맛과 향, 특징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 부드러운 목 넘김과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하일랜드 (Highland)'
via '디아지오 코리아'
이 지역은 6가지 지역 중 가장 넓은 곳으로, 부드러운 목 넘김과 풍부한 풍미가 일품인 위스키들이 생산된다.
하일랜드 지역의 위스키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스피릿 드링크의 '윈저 더블유레어'를 권하고 싶다.
200통 중 한 통 정도로 엄선한 원액을 사용하여 정통성과 더불어 최상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달콤하고 산뜻한 맛의 '서부 하일랜드 (West Highland)'
via '디아지오 코리아'
토양이 비옥하지 못해 대규모의 위스키 증류소는 찾아보기 힘든 지역이다.
하지만 하일랜드의 부드러움과 해당 지역만의 거친 몰트 향이 조화를 이뤄 이 곳만의 독특한 위스키가 사랑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오반'은 스모키한 향과 과일과 벌꿀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인기를 누려왔다.
3. 풍부한 과일향의 위스키를 선보이는 '스페이사이드 (Speyside)'
via '디아지오 코리아'
이 곳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잘 익은 부드러운 과일 향이 특징이며, 신선한 과일 향과 마른 과일 향이 구분될 만큼 감각적인 맛과 향을 자랑한다.
이 지역의 전통적인 위스키 맛을 느끼고 싶다면 미묘한 꿀과 바닐라 향이 풍부한 '크래겐모어'를 추천한다.
또한 이 지역은 비교적 작지만 대부분의 몰트 증류소가 밀집해 있어 위스키의 고향으로 불린다.
4. 가벼운 풀 내음의 풍미가 특징인 '로우랜드 (Lowlands)'
via '디아지오 코리아'
로우랜드는 증류소 수는 많지 않지만 위스키의 본고장인 글래스고와 에든버러가 속해 있어 유명하다.
이 지역 위스키는 마일드하면서 가벼운 특색을 갖고 있어 식전주나 물 또는 얼음을 섞어 즐긴다.
대표적인 제품에는 맥아 향과 풀향기, 그리고 달콤한 여름 과일 맛이 감도는 '글렌킨치'가 있다.
5. 가장 독특한 풍미와 스모키한 향을 지닌, '아일레이 (Islay)'
via '디아지오 코리아'
이 지역의 증류소는 대부분 해변가에 위치해 있어, 바닷가 내음이 들어가 짭쪼름한 맛과 요오드 향이 난다.
따라서 이 지역의 위스키는 해산물 요리나 신선한 회 또는 굴 등과 잘 어울린다.
대표적인 위스키는 강렬한 스모키 향을 가진 '라가불린'을 꼽을 수 있다.
6. 입안 가득 강렬하게 퍼지는, '스카이 (Skye)'
via '디아지오 코리아'
척박한 토양과 습한 기후로 보리 생산이 어려워 짐에 따라 대부분의 증류소는 문을 닫은 상태다.
현재 유일하게 남은 증류소에는 '탈리스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