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한국인이 치료해준 거 기억하고 8년째 한국 여행객 따라다니며 은혜 갚는 이집트 댕댕이 '칼빵이'

인사이트Instagram 'hongmao_is'


8년동안 한국인만 따라다니는 이집트 강아지가 있다. 녀석은 한국어가 들리면 주저 없이 달려와 한국인들의 품에 안기고 있다.


지난 22일 대학생 여행작가 홍마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집트 강아지 '칼빵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홍 작가에 따르면 칼빵이는 8년 전 한국인에게 얼굴의 칼자국을 치료받았다. 녀석의 이름이 칼빵이인 이유도 코에 칼자국이 있어서다.


인사이트Instagram 'hongmao_is'


칼빵이는 그때 이후로 줄곧 한국인만 따라다닌다. 정말 신기한 건, 이집트에 살면서 이집트인들은 싫어하는데 한국인들은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한다.


홍 작가는 칼빵이가 일본인이나 중국인 등 동양인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오직 한국인만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칼빵이는 매일같이 바뀌는 한국인 여행자들을 지켜주는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 어디에선가 '뿅'하고 나타나 한국인 여행자 주변을 맴돌다가 안전하게 숙소, 식당 등에 데려다준다.


인사이트Instagram 'hongmao_is'


홍 작가는 "2년 전 이집트에서 만났던 칼빵이를 다시 만났다. 새로운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사랑을 듬뿍 받고 있더라"면서 "칼빵이는 이집트를 거쳐가는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수호천사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본 이들은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너무 기특한 강아지다. 항상 행복하길 바랄께", "한국, 중국, 일본 구분하는 게 진짜 똑똑한 강아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칼빵이가 사는 이집트 다합은 최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던 곳이다. 해당 영상 조회 수가 200만 회를 넘으면서 한국인 사이에서도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