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응팔' 성자매·선우택 형제의 소름 돋는 '평행이론'

via tvN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88'(응팔) 종영이 앞으로 단 2회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성자매'와 '선우택형제'의 소름 돋는 평행이론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평행이론이란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두 사람의 운명이 같은 패턴으로 전개된다는 이론이다.

 

'응팔'에서도 같은 시대 그것도 형제자매 사이에 소름 돋을 만큼 비슷한 패턴들의 행동이 포착된 것이다.

 

보라, 덕선, 선우, 택이 이들 네 사람에게는 알다가도 모를 같은 유형의 패턴들이 반복되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제작진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응팔 팬들에게 포착된 소름 돋는 성자매, 선우택 형제의 평행이론 7가지를 정리해봤다.

 

1. 같은 날 태어난 두 사람

 

via tvN '응답하라 1988'

 

덕선이와 선우의 생일은 같은 날짜다. 

 

둘째딸 덕선은 가족들이 자기 생일을 챙겨주지 않자 서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 '응팔'에서 유일하게 흡연하는 두 사람 

 

via tvN '응답하라 1988'

 

보라와 택이는 둘 다 '흡연자'다. 보라는 집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창가에서 가족들에게 들킬까봐 노심초사하면서 담배를 피웠다. 

 

택이는 중국 대국을 치르기 전에 방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문을 열고 들어서는 덕선이에게 딱 들키고 말았다.

 

3. 첫눈 내리는 날 첫사랑에게 고백한 두 사람

 

via tvN '응답하라 1988'

 

선우는 첫눈 내리는 날에 골목길에 있는 전봇대에서 보라에게 좋아한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택이는 이날 공중전화기에서 덕선이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영화 보러 가자면서 덕선이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4. 다리 깁스한 채 보고 싶은 사람 찾아 가는 두 사람

 

via tvN '응답하라 1988'

 

선우는 학교에서 광고 한 장면을 따라했다가 그만 넘어져 다리에 깁스하는 신세가 됐지만 보라를 보기 위해 목발을 짚고 집까지 찾아갔다.

 

골목을 지나가다가 오토바이에 발이 깔려 깁스를 한 덕선이 역시 불편한 다리로 택이를 보러 방까지 간다.

 

5. 계란후라이를 부탁하는 두 사람 

 

via tvN '응답하라 1988'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에 들어선 선우는 순대국밥을 먹지 못하는 보라를 위해 식당 아주머니에게 계란후라이를 부탁했다.

 

덕선이도 대국을 앞두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택이를 위해 호텔 직원에게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6. 맨발로 달려온 상대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두 사람

 

via tvN '응답하라 1988'

 

양말도 신지 않고 맨발로 반찬 배달을 온 보라를 위해 선우는 자신이 덮고 있던 이불로 보라의 발을 덮어준다.

 

덕선이 역시 맨발로 과일 배달을 온 택이를 위해 따뜻한 이불로 택이의 발을 덮어줬다.

 

7. 콘서트장으로 달려간 두 사람

 

via tvN '응답하라 1988'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보라는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선우가 마음에 걸려 이선희 콘서트 티켓을 돌려준다는 핑계로 콘서트장까지 달려갔다.

 

택이도 혼자서 추운 날씨에 벌벌 떨고 있을 덕선이를 위해 대국 기권까지 선언하며 이승환 콘서트장으로 한걸음에 뛰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