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국내 최고 여성 듀오 다비치와 홍콩 여행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는 '다비치와 떠나는 꿈의 2박 3일 여행기-홍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다비치 강민경, 이해리가 곽튜브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모습이 담겼다.
곽튜브는 "오늘은 중요한 손님이 오신다. 다비치 강민경 누나다"라며 "(과거) 러시아에서 여행하고 있었는데 댓글을 남기셨다. 제가 그걸 새벽 3시에 봤는데 깜짝 놀라가지고 대댓글을 엄청 달았다. 그게 벌써 3년 전이다"라고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드디어 오늘 여행을 간다"며 "다비치 두 분과 여행을 가는 게 어떤...아 말이 안 나온다 긴장돼서"라며 쑥스러워했다.
배테랑 여행가 곽튜브도 다비치와의 여행을 앞두고 '최대 위기'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비치가 곽튜브의 사무실에 등장했다.
곽튜브와 다비치는 반갑게 인사하며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고, 이해리의 적극 추천으로 홍콩으로 여행지를 정했다.
이어 비행기와 호텔을 정하는 과정에서 강민경이 "우리가 비즈니스 티켓을 낼 게"라고 말하자 곽준빈은 "아니 아니 제가 쏠게요"라고 투닥거리며 우정을 과시했다.
강민경은 곽튜브에게 "내가 너한테 고마운 게 많다"며 집에만 있었던 코로나19 시기에 곽튜브 여행 콘텐츠를 보고 힘을 얻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곽튜브는 비즈니스 비행기 티켓을, 다비치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홍콩 최고급 호텔인 '포시즌스'를 대접하기로 결정했다.
며칠 뒤 이들은 홍콩으로 향했다. 곽튜브는 여행 유튜버답게 능숙하게 다비치를 이끌었고 다비치는 엄청난 리액션으로 보답했다.
세 사람은 홍콩의 레스토랑, 길거리, 야시장 등을 함께 거닐었다. 저녁 시간에는 곽튜브가 과거 '곽준빈의 세계식당' 촬영으로 방문했던 식당을 방문했다.
이때 식장 사장이 곽튜브를 알아보고는 "덕분에 한국 손님들이 많이 왔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또 넷플릭스의 '데블스 플랜'을 보고 곽튜브를 알아보는 이들도 있었다.
팬이 곽튜브에게 사진을 요청하자 다비치가 촬영해 주는 이색적인 모습도 연출됐다. 이에 곽튜브는 "다비치가 제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는 게 웃기다"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신곡 발매를 앞둔 다비치가 곽튜브에게 노래를 직접 불러주는 흐뭇한 장면이 담겨 이목이 집중됐다.
그렇게 첫 번째 영상은 마무리됐다. 강민경은 업로드와 동시에 댓글에 "빈아, 편집하느라 고생했어 너무너무 고마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을 홍보하며 "밖순이인 저에게 지난 코로나 시절은 정말이지 지옥이었다"며 "우연히 곽튜브 채널을 보게 되었고 답답한 마음을 치유 받고는 했다. 그렇게 준빈이와의 인연이 시작됐고 얼마 전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 빈아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곽튜브 채널 영상 댓글에는 "형이 행복하길 바랐지만 이렇게까지 행복하길 바란 건 아니었다"라는 팬들의 농담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해당 영상은 22일 오전 기준 업로드 15시간 만에 조회수 약 80만 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