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화면 돌돌 말리는 갤럭시 나올 듯...삼성전자 사장 "롤러블폰 선행 연구 진행중"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0년 11월 디자인 전략회의에서 롤러블폰으로 추정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모습 /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폴더블폰의 뒤를 이을 롤러블폰, 슬라이더블폰 등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노태문 사장은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삼성전자의 롤러블폰, 슬라이더블폰 출시 시점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LETSGODIGITAL삼성 롤러블폰 콘셉트 사진 / LETSGODIGITAL


롤러블폰은 디스플레이 일부를 기기 안쪽으로 말아 넣어 두다가 필요할 때 확장하는 형태(폼 팩터)다.


슬러이더블폰은 말리진 않지만 평소엔 기기 내에 숨어있는 디스플레이를 잡아 늘여 대화면 구동이 가능한 폼 팩터다.


노 사장은 "새로운 폼 팩터 제품은 완성도와 소비자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이 완벽하게 준비되는 시점까지 많은 선행 연구, 특허 확보 등이 수반돼야 한다. 이러한 절차를 현재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사이트YouTube 'TechTalkTV'


이어 "(새로운 폼 팩터에서 쓰일) 콘텐츠, 서비스 기반 등이 충분히 갖춰지고 생태계까지 성숙하는 시점에서 상용화를 하기 위해 계속해서 선행 개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여러 폼팩터 혁신 연구와 고민을 통해 경쟁 우위를 지속해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22년 삼성전자는 슬라이더블 관련 특허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패널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렸다가 풀려 5배까지 확장할 수 있는 '롤러블 플렉스'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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