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가 배우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한 직후 공교롭게도 광고 모델 계약 종료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20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한소희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광고모델 계약이 3월 초 만료됐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계약 기간 1년 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다음 광고 모델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소희는 지난해 3월 '처음처럼' 모델로 발탁됐다. 당시 롯데칠성음료는 한소희의 부드러운 미소와 세련된 이미지가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하고,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국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소주의 모델로 제격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소희가 환승 열애 논란이 끝나기 전 계약이 만료됐지만 이효리, 현아, 수지, 신민아 등 역대 브랜드 모델과 비교해도 상당히 짧은 기간이다.
최근에는 한소희가 모델로 활동했던 NH농협은행과도 광고 계약이 3년만에 만료됐다. NH농협은행 측은 새로운 모델을 발굴해 곧 광고 촬영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의 이번 광고 계약 만료가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모델의 사생활 논란은 제품 이미지와 매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델의 작은 논란에도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다.
앞서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은 하와이에서 함께 여행 중이라는 관광객의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결국 한소희와 류준열은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지만 류준열의 과거 전 연인 혜리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환승 연애 의혹이 일었다.
이에 한소희가 환승 연애를 전면 부인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러 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