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걸그룹 '카라' 출신 故 구하라가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다.
카라 멤버들은 더욱 그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카라 멤버들은 완전체로 컴백해 '제32회 서울가요대상' K-POP 특별상을 받았다.
당시 한승연은 "함께 오지 못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함께 이 상 받도록 하겠다"라며 구하라를 언급했다. 그리고 이 트로피를 추모관에 가져다 두며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완전체로 첫 여행을 떠나서도 구하라를 향한 그리움을 표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20일 유튜브 채널 'wavve 웨이브'에는 카라의 여행 리얼리티 예능 웨이브 오리지널 '나만 없어, 카라' 2차 티저가 공개됐따.
'나만 없어, 카라'는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 다섯 멤버가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코타키나발루를 배경으로 즐기는 달콤한 휴식과 함께 그간 말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로 감동을 전한다.
2차 티저에 등장한 멤버들은 모두 카라의 관계가 지금까지 지속돼 온 것에 대한 감사함과 더불어 이 관계가 더 오래 유지되길 바란다. 막내 허영지는 "전 좋았어요, 변함없다는 게"라는 말로 긴 시간 활동을 함께 해 온 카라 멤버들의 두터운 우정에 행복함을 표현하는가 하면, 니콜은 "우리만의 가족이 더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며 멤버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다.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견고한 우정을 유지해온 이면에 이들이 겪었던 성장통이 1분 남짓한 2차 티저에 담기며 변함없이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2차 티저 말미에는 리더 박규리가 "'이번 생에서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보자'가 그 친구 덕분에 스스로 굉장히 많이 바뀐 (태도인데), 밉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라는 말로 복합적인 심정을 밝힌다. 눈물을 왈칵 쏟아낸 박규리를 포함해 故구하라를 향한 멤버들의 그리운 마음을 짐작하게 한다.
'나만 없어, 카라'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2회씩 독점 공개된다.